성규가 귀환 첫공을 하고 있겠구나..

지금 8시가 살짝 넘었다.

오늘 성규 첫공이 있지만 난 가지 못했다. 

주중에 왔다 갔다 하긴 너무 멀어.. 왠만한 서울은 가지만 거긴 너무 집하고 멀어서ㅠㅠㅠㅠ

힝... 

그냥 그 동안 내가 가진 것들을 좀 쓰고 싶다. 

많이 많이 흘러 보냈으니까 뭔가를 끄적여도 되겠지 싶은 마음 

그냥 단순하게 

성규가 너무 보고싶다.

요즈음 그립다는 말의 뜻을 알 것 같은 하루하루다. 

농담이 아니라 어느 새 혼자 말버릇처럼 성규는 뭐할까 하는 말을 한다.

아침에 일어나 화장실 가는 동안에 성규는 지금 뭐하려나

점심 먹으러 가면서도 성규는 뭐하려나 일하는 중간 중간 성규는 뭐하려나

성규가 연습하고 있겠지 생각하면서도 그냥 계속 계속 말이 나온다.

너무 보고싶어서.. 너무 그리워서..

성규가 계속 없잖아. 

성규가 없으니까 난 그리워만 하고 있고.. 

짜증나. 

100일 왔을 때 이제 조금만 기다리면.. 했는데

하루하루가 생각만큼 금방 가지 않더라고...

오히려 하루 하루 아직 남았구나 싶더라고..

흠.. 성규가 지금 공연 하고 있는데도 난 집에 이걸 쓰면서도  혼잣말을 해

성규는 지금 머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