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폰스 무하전을 방문했다. 삼성역 근처에 있는 전시 인데 친구에게 소개를 받아 궁금해서 가보았다.
사실 간지 시간이 좀 되어서 기억이 희미한데 .... 이래서 진작 썼어야 하나 싶다.
일단 기억나는 거만 적어보려고 한다.
알폰스 무하에 대해 잘 모른 채로 방문 했는데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리고 도슨트가 두세시간마다 있는 것 같은데 그냥 보는 것보다 훨씬 유익하게 즐길 수 있으니
도슨트와 같이 감상하길 추천!
맨 처음 들어가 보이는 그림. 이게 무하를 유명하게 한 첫작품이라고 한다.
오페라 광고포스터인데 이게 너무 인기가 많아 걸리면 없어지길 반복했다고 한다.
그 당시 포스터와는 전혀 다른 크기. 기존과 다르게 길게 전신을 그린 배치 등으로 매우 신선하게 받아들여졌다고..
이것도 역시 오페라 관련인데 이 그림은 이번 무하전에서만 갖고 왔다고 한다. 그래서 찍어봄
오페라 동백꽃 아가씨 포스터이다.
저 밑에 꽃을 든 손이 가진 느낌, 구도가 매우 신선하였다고..
이건 보통 동백꽃아가씨 포스터로 많이 보인 무하의 그림이라고 한다.
계절의 위인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각각 다른 시간을 나타내고 있다. 당시 엄청난 인기를 가져와서 무하는 계속 4가지 시점으로 많은 그림을 남겼다고 한다.
특히 겨울이 인기가 많았고 그래서 단독 그림도 있었다.
근데 겨울이 인기 있었던 이유는 일본 우키오에의 영향이라고 한다.
예전 고흐 전시를 갔을 때도 당시 일본 그림 영향을 엄청 많이 받았다고 들었는데 당시 유럽인들에게 일본 그림은 엄청난 충격이었나 보다.
밑에 그림들은 4가지에 관한 그림인데 그냥 내가 좋아서 찍었다.
이건 시의 위인화. 배경은 저녁무렵.. 월계수관이 보이는데 과거 그리스? 이쪽에서는 시인에게 월계수관을 씌워줬다고 한다. 이유가 있었는데 까먹었다...
이건 음악. 배경을 보면 밤인데 그건 음악은 시각이 필요없는 예술이라서 그렇다고 한다.
이건 춤. 새벽의 바람같은 춤
이건 회화. 그림은 빛이 중요하기에 한낮의 회화를 표현했다고 한다.
이런 작품들 외에 무하는 많은 광고 포스터를 그렸다고 한다.
미술의 대중화라고 해야하나? 우리가 보는 작품에서 예술을 느낄 수 있게..
표현하기로는 내 방에 있는 달력이 무하의 그림이고.. 길걷다 보는 광고 포스터가 무하의 그림인..
그렇게 예술을 생활 곳곳에서 접할 수 있는 그런 걸 계속 지향했다고 한다.
광고 포스터들이 여러개가 있었는데 이런 부분이었던 것 같다. 사진을 생각보다 안 찍었더니.ㅜㅠㅜㅠㅠㅠ
그리고 그는 그런 수많은 작품들로 이미 유명한 사람이었고 이후 20년에 걸쳐 작업한 '슬라브 서사시'를 내놓게 되었다고 한다. 그의 국가에 대한 애정으로 만든 작품으로 이어지는 서사 같은 그림이고 총 20장 정도라고..
다만 크기가 너무 커서 해당 원본이 전시되진 못했고 체코 국립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고 한다.
어떤 그림일 지 궁금하다...
여하튼, 너무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고 다른 사람들도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성규 외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남 교센 (0) 2019.11.22 서울국제빵과자페스티벌을 가보았다. (0) 2019.11.22 익선동 딤섬 - 홍롱롱 (0) 2019.10.16 광장시장 나들이- 창신육회, 녹두전, 순대, 우뭇가사리 (0) 2019.10.16 영등포역 백반집- 모래내 (0) 2019.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