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 아이언 마스크 간단 후기
첫공이고 마침 시간이 적절해서 다녀왔다.
시간 계산을 잘 못해서 늦을 까봐 엄청 맘 졸이며 갔었는데 진짜 5분전 도착 ㅋㅋㅋㅋㅋ
빨리 표를 바꾸고 올라가 착석했다.
우선 철가면은 일단 원작이 있는 뮤지컬이라 그런지 스토리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사실, 난 뮤지컬 보면서 스토리적으로 만족했던 적이 정말 정말 없어서...
기승전결 있고 카타르시스도 있는 말 그대로 스토리가 있어서 좋았다.
책도 궁금했다. 알렉산드로 뒤마는 삼총사, 몽테 크리스토 백작, 철가면 등의 작품을 썼고
사실 너무 너무 유명해서 만화도 있다보니 실제 소설은 읽어 본 적이 없다.
그냥 풍문으로 간략한 스토리만 알고 있을 뿐..
철가면도 그냥 한 쪽은 쌍둥이고 왕이 바뀐다 정도로만 예전에 언뜻 알고 있었고
동일한 스토리인가? 하면서 그냥 갔었다 ㅋㅋㅋㅋ
근데 일단 스토리적으로는 만족
물론 이 스토리를 구겨 넣다보니 끊임 없이 바뀌는 씬들은 약간 정신이 없었다.
캐릭터들은 수없이 왔다 갔다 하고 화면은 계속 바뀌고..
사실 전반적으로 노래나 대사가 잘 안 들리더라..
뭔 말을 하는 건지 노래 가사는 어떤건지 잘 안 들려서 혹 내가 잘 못 이해하려나 걱정했지만
사실 스토리적으로는 어려운 게 없긴 해서 편하게 봤다.
동우 역은 1인 2역인데 괜찮았다.
적당히 짜임새 있게 나오고 나쁜 캐릭은 진짜 진짜 나빠서 약간 당황했지만
뭐, 캐릭이니 어쩔 수 없지..
좋은 애는 사실 얼마 안 나와서 잘은 모르겠다..
극의 주인공은 달타냥이었던 것 같고 거기에 플러스 삼총사 정도..
난 사실 재밌게 봐서 만족한다.
근데 1열은 가지 않는 게 좋을 듯.. 아마 안 보일 것 같다.
어쨌든, 난 만족.